밤은 점점 깊어가고 월요일 아침은 별로 멀지 않다. 히유...일할 수 있어 쉬고 싶다고 투정도 할 수 있는 것이니 그저 감사할 일이겠지. 밤은 너무도 적막하여 이런 땐 CSI 같은, 감상을 여지없이 무질러 버리는 잔혹외화가 제격인데 오늘은 엠비씨 무슨 날인가?? 특집 단막극 한다는군. 드라마마다 다 말아먹고, 내가 하이킥 빼곤 유일하게 보는 csi도 안 한다구라? 하여 채널을 돌리다보니 종편 채널에서 홍상수 영화를 하고있다. "해변의 여인". 채널 생각하면 안 보아야 하겠으나 그 귀신 씻나락 까먹는 대사 땜에 본다. 솔직히 개콘 "생활의 발견"이 훨씬 더 재밌지만 홍상수는 홍상수니까. 한편 부랴부랴 김연우 새 노래를 하나 받아 보았는데, 엊그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한 번 듣고 난 후 문득 생각나서 말이지. 낼(이따가) 제대로 들어봐야겠다. 김승우 썰푸는 데나 집중해야지...
* "해변의 여인" 끝나고 엠비씨 켜봤더니 좀비가 피갑칠을 하고 떼로 몰려다니고 있더군. 세상에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좀비가 소재가 되네.
낼(이따가) 다시 들어보니 역시 김연우의 고음은 독보적이다. 전율이 인다. 휴...
김연우4집 <Mr. Big>
행복했다...안녕
행복했다...안녕 - 김연우
한 사람이 나를 떠난다 자꾸 내게 잊으라한다
그 사람이 눈물 흘린다 너무나 미안하게도 눈물 흘린다
차마 배웅도 못할 길이라 가는 뒷모습 지켜본다
떨려오는 입술로 들리지 않게 인사를 한다
잘 가 내 아름답던 사람아
이별 앞에도 눈부신 나의 사람아
심장처럼 가슴에 뛰고 있던 숨결이
그대였기에 언제나 행복했다 안녕
나를 떠나 행복하기를 다신 아파하지 말기를
미안하다 말 절대 하지말기를 바래본다
잘 가 내 아름답던 사람아
이별 앞에도 눈부신 나의 사람아
심장처럼 가슴에 뛰고 있던 숨결이
그대였기에 언제나 행복했다 안녕
잘 가 내 하나뿐인 사람아
죽는 날까지 못 잊을 나의 사람아
심장처럼 가슴에 뛰고 있을 숨결이 그대일 테니
눈물을 흘려본다 안녕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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