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음악

불행아 -김광석

heath1202 2010. 9. 10. 01:10

옛날에 누가 부르는지도 모른채 불렀더랬다.  마치 구전가요처럼 떠돌던 곡.   

나중에 들으니 1970년에 만들어진, 김의철이란 17살 어린 소년의 곡이라 했다. 

암울했던 시대라 그런지 더욱 맘에 사무치는 곡이었다.

허위의식이라 해도 할말은 없었지만 말이다.

그때는 체화되었다 하긴 어려웠지만 적어도 심정적으로나마

민중의 이름으로 다 아우를수 있을 것 같던 때였다.

 

찾아보니 참 여러사람이 불렀구나.   

원곡이 아니라면 그래도 난 김광석의 노래가 가장 좋구나.

 3

 


 

불행아 - 김광석

저 하늘에 구름 따라
흐르는 강물을 따라
정처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삼아가며
눈앞에 떠오는 옛 추억
아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거리를
나홀로 외로이 걸으면
그리운 부모 형제
다정한 옛 친구
그러나 갈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 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깊고 맑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떠돌이 품팔이마냥
친구 하나 찾아와주지 않는 이 곳에
별을 보며 울먹이네

이 거리 저 거리

헤매이다
잠자리는 어느 곳일까
지팡이 짚고 절룩거려도
어디엔들 이끌리리까

그리운 부모 형제
다정한 옛 친구
그러나 갈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 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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