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모두 시들고 하늘은 잿빛/ 이런 겨울날엔 산책을 하곤 했네/ 내가 LA에 있다면 평화롭고 따뜻했을 텐데/ 캘리포니아를 꿈꾸네 이런 삭막한 겨울날엔...” -‘California Dreamming’ 가사中.
1994년 개봉된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의 주제가로 차용되면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이 노래는 혼성 4인조 포크그룹 ‘더 마마스 앤 파파스’가 1966년 발표한 노래다. 더 마마스 앤 파파스는 인권과 반전평화 운동이 소용돌이치던 격동의 196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히피 그룹이다.
그들은 ‘자유롭게 살고 자유롭게 놀고 자유롭게 연애하자’(live free, play free and love free)는 히피문화를 배경으로 자연스럽고 감미로운 멜로디와 잘 짜여진 혼성의 하모니로 자연과 사랑, 그리고 인간의 이상과 자유를 노래하였다.
<California Dreamming>는 춥고 삭막하고 우울한 도시(뉴욕)를 떠나 따뜻하고 광활한 자연이 펼쳐진 캘리포니아로 가고 싶지만, 정작 무엇엔 가에 얽매어 떠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의 심정을 노래한 곡인데, 이 역시 ‘자연과 이상향에 대한 동경’이라는 히피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이 노래는 발표되자마자 캘리포니아 히피들의 찬가로 불리게 되는데, 캘리포니아는 히피뿐만 아니라, 많은 미국인들이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이상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 윤요비 기자의 글에서 펌 -
이제 가을이고, 가사를 음미하며 ...
California Dreaming
All the leaves are brown
And the sky is grey
I've been for a walk on a winter's day
I'd be safe and warm if I was in LA
California dreamin'
On such a winter's day
나뭇잎은 모두 다 시들고
하늘도 잿빛으로 흐린데
한참이나 거리를 걸었지 어느 겨울날에
LA에 있다면 평화롭고 따스할텐데
캘리포니아를 그리네
이 추운 겨울날
Stopped into a church I passed a long the way
Well, I got down on my knees
And I pretend to pray
You know, the preacher likes the cold
He knows I'm gonna stay
길을 따라 걷다가 교회에 들렀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척 해보았지
너도 알다시피 어떤 목사님은 추위를 좋아하잖아
그는 내가 여기 머물려는 걸 아시더라구
California dreamin'
On such a winter's day
캘리포니아를 그리네
이 추운 겨울날
All the leaves are brown
And the sky is grey
I've been for a walk on a winter's day
If I didn't tell her I could leave today
나뭇잎은 모두다 시들고
하늘도 잿빛으로 흐린데
한참이나 거리를 걸었지 어느 겨울날
그녀에게 말하지 않았더라면 오늘 떠날 수 있을텐데
California dreamin' on such a winter's day
On such a winter's day
On such a winter's day
캘리포니아를 그리네 이렇게 추운 겨울날에
이렇게 추운 겨울날에
이렇게 추운 겨울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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