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스쳐간 생각(16.5.11)
heath1202
2016. 5. 11. 02:20
삶에 알리바이가 없다
교활하고 치밀하게, 정교한 모자이크처럼 아귀 맞는 삶을 도모한 적이 없으므로.
누군가는 필연이라 할 것이고 일면 그 말은 맞는 말이다.
다만 나의 의도와 극적으로 어긋날 뿐. 내게 의도란 게 있었다면 말이다
소중한 것들, 대개는 떠나보내어 비로소 소중해진 것들인데, 그것들을 슬프게 그려보는 적이 있다.
때로 그리움이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 중에 정말 깊은 아픔의 진앙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