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시인(15.10.16)

heath1202 2015. 10. 16. 17:57

이 새벽에 아픈 시인들이 있다.

아프지 않으면 시인이 아닐 것이므로

그렇다면 그 누구의 사랑이 아닐 것이므로

시인은 무던히 잠 잘드는 누군가의 몫까지

아프고 외롭고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그들의 축복이고 천형이다